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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내분에도 엔터 주식부자 1위

입력 2024-05-09 18:25   수정 2024-05-10 00:52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 주식 부자 1위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사진)으로 나타났다. 보유 주식 가치는 약 2조6000억원으로 2위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총괄책임자(COO)의 7배에 달했다. BTS 멤버 전원도 100억원대 주식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됐다.

기업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주식 개인주주 현황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영화 음반 드라마 등을 제작·유통하는 국내 상장사 주주 중 보유 주식 가치가 100억원이 넘는 인물을 전수조사한 결과다. 주식 평가액은 지난 2일 보통주 종가 기준이다.

엔터업계에서 주식 재산 규모가 100억원이 넘는 이들은 30명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엔터주가 약세를 보인 탓에 1년 전보다 4명 감소했다. 이들의 주식 평가 총액은 3조8479억원으로 연초 4조7057억원 대비 18.2% 줄었다.

1위 방 의장은 2조6302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 주식 1315만1394주를 가진 그는 엔터업계 ‘100억 클럽’ 주식 평가 총액의 68.4%를 차지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 저조한 엔터주 주가 흐름 때문에 최근 4개월 동안 주식 가치가 5457억원 줄었지만 2위와의 격차는 여전히 컸다.

방 의장 뒤를 이은 박 COO의 주식 보유 가치는 3657억원이었다. 연초보다 33.2% 줄었다. 3위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였다. 주식 평가액은 1540억원이다. YG 주가는 올 들어 10.3% 하락했지만, 자사주 매입 등에 힘입어 42억원 늘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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