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AI로"… SK텔레콤 '에이닷 골프' 서비스 선봬

입력 2024-05-13 09:03   수정 2024-05-13 09:05


SK텔레콤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골프 중계 해설 및 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에이닷 골프' 서비스를, 오는 16~19일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4' 대회부터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 오픈 2024가 열리는 제주 핀크스 GC 16~18번 홀을 '에이닷 코너'로 지정하고, 출전선수 144명 전원의 경기 장면을 별도 중계해 참가 선수 전체 AI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진화한 에이닷 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AI 캐스터'다. 이용자는 에이닷 중계 화면을 보며 샷 성공 확률, 골프 상식, 날씨 등 생성형 AI가 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 작성하는 정보를 전달받게 된다. 날씨 등 상황에 맞는 골프 상식을 제공하는 'AI 트리비아'도 제공된다.

AI가 선수들의 주요 경기 장면을 편집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AI 하이라이트’도 주목되는 기능이다. 이용자들은 에이닷 골프에서 제공하는 스코어카드와 연동해 각 홀별 주요 경기 장면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이번 SK텔레콤 오픈 2024에는 16, 17, 18번 홀에 에이닷 코너를 만들었다. 출전선수 144명 전원이 플레이하는 장면을 촬영해 국내 최초로 전 선수 하이라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에이닷 코너 경기 장면을 메인 중계 화면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에이닷 골프에서는 2개 채널 동시 생중계 예정이다. 이 밖에 선수들의 티샷·퍼팅·어프로치 등을 세로형의 짧은 영상인 숏폼 형태로 제작한 'AI 숏츠', 선수들의 스윙을 슬로 모션으로 추출해 재생하는 'AI 스윙' 등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에이닷 골프의 다양한 AI 골프 콘텐츠는 이번 SK텔레콤 오픈 2024를 시작으로 올 한해 KPGA·KLPGA 전 경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에이닷 골프로 팬들이 각자 응원하는 선수의 경기 장면을 즐길 수 있다"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시청 커버리지를 대폭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 오픈 2024에선 대회 주요 장면이나 샷에 대해 AI가 자동 생성한 스크립트를 ‘AI 최경주’의 음성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AI 최경주는 자체 음성합성 기술과 딥브레인 AI의 페이스 스왑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로 지난해 첫선을 보였다.

AI 최경주는 TV 중계에도 특별 해설위원으로 등장해 리더보드를 설명하고 코스를 소개하는 등 기존 해설진과 호흡을 맞춘다.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골프존 GDR 기술을 연동한 AI휴먼 원포인트 레슨에 레슨 프로로 나서 갤러리들의 스윙과 타구 분석 결과를 전달해준다. 지난해 40여개 수준이었던 스윙 분석 피드백은 올해 600여개로 대폭 늘어났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골프 팬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골프 콘텐츠를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하도록 준비했다"며 "향후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AI 기술 기반의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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