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美뉴욕서 대규모 투자설명회…K-밸류업 적극 홍보

입력 2024-05-20 14:11   수정 2024-05-20 14:12



국내 금융당국과 금융권, 지자체 등이 함께 미국 뉴욕의 기관투자자들을 찾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목적의 기업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알리고, 정부와 금융당국의 국내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적극 홍보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콘래드 다운타운 호텔에서 '인베스트 K-파이낸스' 투자설명회(IR)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조영일 현대해상 대표 등 금융당국과 국내 금융권 대표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투자회사 임직원 240명을 포함해 총 3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월가 현지의 관심도가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고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첫번째 세션에선 금융감독원이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와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 노력을 소개하고,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K-밸류업' 지원방안 추진 경과와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는 아시아 금융 허브이자 글로벌 5대 경제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부산의 글로벌 금융허브 발전 비전을 소개하는 등 지자체 발표도 이어졌다.

패널 토론 세션에선 이복현 원장, 정은보 이사장을 비롯한 양종희·진옥동 회장 등 6개 금융사 수장이 직접 참여해 해외 투자자와 활발한 의견 교환을 진행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와 공매도 정책 등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과제를 참가자들과 심도있게 논의했으며, 정 이사장은 'K-밸류업' 지원방안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기대효과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금융사 대표들은 민간 차원의 'K-밸류업' 추진 방안을 적극 홍보했다.

공식 IR 행사 후에는 참여 금융회사별로 개별 IR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현지 투자자들과 소통했다.

이복현 원장은 칼라일·모건스탠리·블랙스톤 대표 등 글로벌 주요 투자자와의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증시 선진화 방안을 널리 알리고 자본시장 발전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이 원장은 참여 금융회사들의 개별 IR 프로그램을 일일이 찾아 현지 투자자들과 만나며 "글로벌 투자자의 투자유치와 국내 증시 진입을 위한 투자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지속적인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금융감독원은 향후에도 이와 같은 해외 IR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 금융산업의 역동성과 잠재성을 알리는 자리를 이어간다는 방안이다.

이상기 기자 remi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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