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머스크 노렸나…'관세폭탄'에 테슬라 직격탄

입력 2024-05-21 07:31   수정 2024-05-21 07:4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이 최근 예고한 대로 중국산 배터리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내 테슬라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방침대로 연내 중국산 배터리 관세율이 7.5%에서 25%로 올라가면 중국산 배터리를 쓰는 테슬라 전기차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구체적으로 테슬라의 저가 전기차인 모델3가 관세 폭탄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3에는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들어간다. 이 때문에 중국산 배터리 관세율이 7.5%에서 25%로 상승하면 모델3 가격이 1000달러의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고 WSJ는 내다봤다. 모델3 가격이 3만8990달러부터 시작하는 점을 감안하면 대략 차값이 2.5% 상승할 것이란 게 WSJ의 추산이다.

WSJ는 "1000달러 정도는 테슬라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가능한 한 비용을 줄이려는 테슬라 입장에선 불편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WSJ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WSJ에 따르면 포드의 전기차인 머스탱 마하-E도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해 고율 관세가 시행하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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