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6.36796250.1.gif)
메르세데스-벤츠의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QA', '더 뉴 EQB' 부분변경 신차가 22일 국내에 상륙했다. 신차 수준의 상품성 강화에도 가격 동결 승부수를 던졌다. 벤츠코리아는 전날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순수 전기차 두 대를 활용한 충돌 테스트 영상을 공개하며 특히 전기차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6.36796231.1.gif)
벤츠코리아는 22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도심형 콤팩트 전기 SUV '더 뉴 EQA'와 패밀리 전기 SUV '더 뉴 EQB'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신형 EQA와 EQB는 국내 첫 공개 이후 각각 3년, 2년만에 공개되는 부분변경 신차다. 이 두 모델은 벤츠코리아 전기차 전체 판매량의 약 41%를 차지하는 볼륨 모델이다.
신형 모델의 내·외관은 벤츠 전기차 패밀리 룩이 반영됐다. 전면부는 삼각별 패턴이 적용된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로 변경됐고, 실내에는 터치형 컨트롤 패널이 장착된 새 스티어링 휠 디자인을 적용해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다.
차체 크기는 신형 EQA가 전장 4465㎜, 전폭 1835㎜, 휠베이스 2729㎜이고 신형 EQB는 전장 4685㎜, 전폭1835㎜, 휠베이스는 2829㎜이다.
신형 EQA는 전륜구동으로 최고 출력 140kW와 최대 토크 385Nm, 신형 EQB는 사륜구동으로 최고 출력 168kW와 최대 토크 390Nm을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65.9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가량 소요된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6.36796169.1.jpg)
신형 EQA와 EQB는 국내 인증 기준 1회 완충 시 각각 367㎞, 302㎞ 주행이 가능하다. 기존보다 약 3% 줄어든 수치인데 벤츠 관계자는 "인증할 때 마찰, 타이어, 날씨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작동해 줄어든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 운전하면 기존 모델과 동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돌 테스트는 독일 진델핑겐에 위치한 벤츠의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에서 진행됐다. 약 2.2t과 3t에 달하는 실제 EQA 와 EQS SUV를 시속 56㎞로 주행해 전면부 절반씩을 충돌했다.
벤츠 관계자는 "추월 실패와 같이 흔한 사고 유형"이라며 "테스트에 채택된 시속 56㎞ 라는 속도는 운전자들이 충돌 직전에 브레이크를 사용할 것이라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6.36797891.1.jpg)
충돌로 전면부가 파손된 상태였지만 차량 문은 정상적으로 열렸다. 벤츠 관계자는 "충돌 이후 탑승자가 스스로 차량에서 내리거나 최초 대응자 혹은 구조 대원이 탑승자 구조를 원할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전압 시스템은 충돌 중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 돼 모든 케이블 배터리 구성품 전류 흐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더 뉴 EQA는 'EQA 250 일렉트릭 아트', 'EQA 250 AMG라인', 더 뉴 EQB는 'EQB 300 4MATIC 일렉트릭 아트', 'EQB 300 4MATIC AMG라인' 각각 두 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고객 인도는 다음달 중 시작할 계획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