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성 대표 "연내 TDF 점유율 17%로 올려 업계 2위 오를 것"

입력 2024-05-21 15:54   수정 2024-05-21 15:55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를 활용한 다양한 타깃데이트펀드(TDF) 상품을 제공해 업계 ‘톱2’로 올라서겠습니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사진)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펀드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연금 주도로 바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KB자산운용은 새 먹거리인 연금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KB자산운용 창립 이래 첫 내부 출신인 김 대표는 KB자산운용의 연금과 TDF 부문의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취임 이후에도 연금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수탁고 기준으로 TDF 점유율 3위로 올라섰다. 올해 들어서는 상위 5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유일하게 점유율을 높였다. 5월 초 기준 KB자산운용의 점유율은 13%에 달한다. 디폴트옵션이 도입된 이후 TDF 시장에서 자산운용사 간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달성한 성과라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TDF 시장 규모는 현재 10조원에 육박한다. 은퇴 시기까지 펀드가 알아서 투자해준다는 편리성 때문에 TDF를 선택하는 젊은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김 대표는 “연내 TDF 시장 점유율을 17%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연금투자 명가‘로서 KB자산운용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TDF 외에도 맞춤형 연금 투자 상품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대체투자 분야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그는 “KB금융지주의 다른 계열사와의 협업으로 주식,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대체자산 등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특히 부동산, 인프라, 리츠 등 대체자산을 활용한 상품을 선제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김영성 대표는 ‘고객과의 상생’도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축적된 노하우를 앞세워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부문에서 장기적인 투자처를 제공하는 한편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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