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네이버'에서도 팔던데…"피 토했다" 공포의 中 장난감

입력 2024-05-22 11:12   수정 2024-05-22 14:20


중국의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성도일보는 22일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주물럭 장난감(중국명 녜녜)'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인형, 음식 등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해당 장난감은 실리콘 재질로, 주무르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용도로 쓰이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 100만여개의 관련 게시물이 올라왔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개당 10위안(약 1900원)대부터 수백 위안까지 다양하다.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대량생산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부 제품은 수백, 수천 위안 선에서 중고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매체 선전신문망은 지난달 말 인터넷에서 구매한 제품에서 코를 찌르는 강한 냄새가 났다는 일부 중국 네티즌의 불만을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공기 중 농도를 테스트했더니 1분 만에 80배 가까이 치솟았다.

일부는 장난감이 인후통과 두통, 피부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피를 토하는 기침을 하고 백혈구 수치가 정상치를 밑돌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유해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관련 부서에 감독 강화를 요청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정기적인 소독과 손 씻기 등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비슷한 중국산 제품이 쿠팡과 네이버 쇼핑 등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서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