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에 26조 지원"…삼성전자 반등·코스피 상승 전환

입력 2024-05-23 13:21   수정 2024-05-23 13:22


코스피가 장중 상승 전환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26조원을 지원하다고 밝히자 삼성전자는 강세로 돌아섰다.

23일 오후 1시 9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8.23포인트(0.3%) 오른 2731.6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하다 11시 40분께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208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48억원, 18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오후 들어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2.35%)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KB금융(-1.64%), LG에너지솔루션(-0.89%), 삼성SDI(-0.61%), POSCO홀딩스(-0.51%)가 파란불을 켰다.

반면 삼성전자(1.54%), SK하이닉스(2.18%)는 상승하고 있다.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나서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열린 경제이슈점검회의에서 "반도체가 민생"이라며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기록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분기(2~4월) 엔비디아의 매출액은 260억4000만 달러(35조6000억원),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1포인트(0.28%) 오른 848.1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장중 840선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7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6억원, 4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띠고 있다. HLB(4.46%), 클래시스(1.75%), HPSP(0.84%)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61%), 에코프로비엠(-1.23%), 에코프로(-0.72%)는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원 내린 1362.5원을 가리키고 있다.

장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작년 2월 이후 11차례 연속 동결이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도 2%포인트(금리 상단 기준)로 유지됐다. 미국 정책금리는 연 5.25~5.5%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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