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 장기집권 '범죄도시4' 제치고 개봉 이틀째 1위

입력 2024-05-24 09:14   수정 2024-05-24 09:15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가 '범죄도시4' 흥행 바통을 이어받았다. '범죄도시4'는 개봉 후 28일 만에 '퓨리오사'에 1위 자리를 내줬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퓨리오사'는 개봉일인 지난 23일 하루 동안 5만 7131명의 관객을 들이며 '범죄도시4'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3만 5396명.

2015년 공개한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이후 퓨리오사의 과거를 다룬 이 영화는 이번 주말에도 선두권에서 흥행몰이할 것으로 보인다.

'퓨리오사'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전작의 ‘퓨리오사’가 시타델에 속박되었던 사람들을 구원하려는 강인한 전사의 위용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작품은 한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어린 시절부터 ‘퓨리오사’가 어떻게 시타델로 흘러 들어가게 됐는지, 무엇이 그를 분노에 타오르게 했는지 등 15년 이상에 걸친 대서사를 그렸다.

퓨리오사 역의 안야 테일러-조이의 열연과 ‘매드맥스’ 시리즈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광란의 질주 액션과 강한 울림을 남기는 사운드로 관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범죄도시4'는 전날 3만 3000여명을 동원해 2위에 올랐고, 누적 관객 수는 1082만 6000여명이다. 개봉한 지 한 달이 되어가지만,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신혜선, 변요한 주연의 '그녀가 죽었다'와 '상견니'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대만의 스타 허광한 주연의 영화 '청춘 18×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이 뒤를 잇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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