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길거리에서 모친 흉기로 찌른 40대 검거

입력 2024-05-24 17:47   수정 2024-05-24 17:47


대낮 유동 인구가 많은 인천의 한 길거리에서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4일인미수 혐의로 A(41)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52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의 한 중형 마트 인근 길거리에서 어머니인 6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 현장을 우연히 지나던 미추홀경찰서 소속의 한 간부 경찰은 A씨를 설득해 흉기를 내려놓게 한 뒤 그를 제압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은 추가 조사하려고 한다"라며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검찰청 범죄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체 살인 사건 중 존속살해 비중은 6.9%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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