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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하수도 뒤져보니…모든 지역에서 필로폰 검출됐다

입력 2024-05-29 23:41   수정 2024-05-29 23:55


생활 하수에 녹아든 마약류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 동안 강원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하수처리장에서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수 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행태'에 대한 지난해 조사 결과와 전국 지도에 표시한 인포그래픽을 29일 공개했다.

부산대 연구팀이 수행한 용역연구 결과,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가 선정한 하수처리장 57곳을 비롯해 2020년부터 조사한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필로폰이 나왔다.

특히, 강원지역(원주)에서는 필로폰, 암페타민, MDMA(엑스터시)이 나왔고, 코카인은 검출되지 않았다. 일일 사용 추정량을 보면 필로폰이 가장 높았다.

정부 지정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인 인천참사랑병원의 천영훈 원장은 "하루 빨리 국가 차원에서 예방, 교육 및 치료와 재활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과 협업해 하수 역학 기반 마약류 실태조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채규한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은 "관세청, 경찰청 등 수사기관 등과 협업해 해외 불법 마약류의 유입 차단 및 국내 유통 근절에 힘쓰고, 마약류 예방부터 사회재활까지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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