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올리브유 이어 참기름 값도 올렸다…CJ제일제당 15% 인상

입력 2024-05-30 09:31   수정 2024-05-30 09:37


김과 올리브유의 가격을 올렸던 CJ제일제당이 최근 참기름 가격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고소함가득 참기름' 등의 대형마트 판매 가격을 15%가량 인상했다. '백설 고소함가득 참기름'(500㎖)은 1만3000원에서 1만4950원으로 1950원(15.0%) 올렸고 '백설 100% 통참깨 참기름'(300㎖)은 9800원에서 1만1300원으로 1500원(15.3%) 인상했다. '고소함가득 참기름'(330㎖)은 1만900원에서 1만2550원으로 1650원(15.1%) 비싸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참기름 제조원가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참깨와 참깨분의 세계적 작황이 나빠지면서 올해 가격이 급등했다”며 “앞으로도 참깨 및 참깨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돼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참기름 시장 2위 업체다. 업계 1위 오뚜기 측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앞서 올리브유 가격도 33%가량 인상했다. '백설 압착올리브유'(900㎖)는 1만9800원에서 2만6500원으로 33.8% 올렸고 '백설 올리브유'(500㎖)는 1만2100원에서 1만6200원으로 33.9% 인상됐다. CJ제일제당은 최대 생산국인 스페인의 가뭄으로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1년새 40% 넘게 올랐다는 것을 인상 이유로 들었다.

김 원재료인 원초 가격 급등에 따라 이달 초 김 가격 또한 11∼30% 인상했다. 'CJ비비고 직화 들기름김'(5g·20봉), 'CJ 비비고 직화 참기름김'(4.5g·20봉) 가격을 8980원에서 9980원으로 1000원(11%) 올리고 'CJ 명가 재래김'(4g·16봉)은 5380원에서 6980원으로 1600원(30%) 올린 바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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