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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62% "최저임금 동결 혹은 인하해야"

입력 2024-06-02 19:01   수정 2024-06-03 00:55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최저임금을 낮추거나 동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최저임금 관련 애로 실태 및 의견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는 근로자를 고용 중인 중소기업 600개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적정 변동 수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61.6%가 ‘인하 또는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올해 최저임금(9860원)이 회사 경영에 부담되느냐는 질문에는 80.3%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최저임금에 부담을 느끼는 사례는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많았다. 연 매출 10억원 미만 기업에서 ‘올해 최저임금이 부담스럽다’(87.0%)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에서는 67.0%만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최저임금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인상되면 어떻게 대응하겠냐는 질문에 42.2%가 ‘대책 없음’, 35.0%가 ‘신규 채용 축소’를 꼽았다. 최저임금 제도와 관련해 가장 시급한 개선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한 정부 지원 신설’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37.7%로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은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주된 고용 노동 요인으로 ‘최저임금 인상’(64.8%), ‘사회보험료 인상’(39.5%), ‘구인난’(27.7%), ‘공휴일의 유급 휴일화’(22.5%) 등을 제시했다. 내년 경영상황과 관련해서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의견이 73.3%로 가장 많았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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