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앞 버스 정류소 '새단장'…동해 고래, 대나무 잎 형상

울산시는 울산시청 앞 시내버스 정류소 환경개선 사업이 완료돼 6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 국토교통부의 '광역버스 회차 및 환승시설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시는 올해 2월 착공해 승강장과 쉼터를 조성했다.

시청 정류소 일원에 길이 44ｍ, 높이 5ｍ 규모로 설치된 승강장은 울산을 상징하는 동해의 고래와 십리대밭의 대나무 잎 형상을 본떠 건립됐다.

쉼터는 높이 3ｍ, 너비 14ｍ 규모 실내 공간이다.

이용객들이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는 냉·난방기,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온열의자, 버스도착정보안내기(BIT), 와이파이, LED 조명 등이 구비됐다.

야간 시내버스의 안전한 진입과 이용객 보호를 위한 보·차도 경계등, 각종 돌발상황 대응을 위한 비상벨, 심장 제세동기, 폐쇄회로(CC)TV 등도 구축됐다.

울산시청 앞 정류소에는 광역교통을 연계하는 리무진을 포함해 울산과 부산·양산을 잇는 버스 등 총 31개 시내버스 노선이 경유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