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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배값…HD현대·삼성 독이 꽉 찼다

입력 2024-06-05 18:18   수정 2024-06-06 01:26

새로 만드는 선박의 가격 지수를 나타내는 신조선가지수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조선사의 일감이 2027년까지 꽉 차는 등 수주 호황이 1년 넘게 이어진 덕분이다.

5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신조선가지수는 186.42를 기록했다. 조선업 호황이 절정기였던 2008년 10월 187.19 이후 최고치다. 전달 183.92보다 1.4% 올랐다. 2만2000~2만4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크기 컨테이너선은 척당 가격이 2억6650만달러에서 2억6750만달러로 100만달러 상승했다.

신조선가지수 상승으로 한국 조선사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3~4년치 일감을 확보한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의 독에는 빈자리가 없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57억4000만달러, 총 158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올 들어서도 135억달러, 108척의 계약을 따냈다.

수주 낭보 덕분에 조선소는 ‘풀가동’ 중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6년까지 매년 45척가량의 선박을 고객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도 올 들어 38억달러(18척) 계약을 했다.

하지만 국내 조선 3사 모두 돈이 되는 선박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에 나선 상황에서 한화오션의 수주 물량은 상대적으로 적다. 한화오션의 지난해 수주는 41억1000만달러, 21척이었다. 올해도 17척(33억9000만달러)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수주 호황이던 2021년 61척(108억6000만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연도별 인도 물량은 올해 39척에서 2025년 30척, 2026년 25척으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격적으로 수주한 조선사들이 수혜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규/김우섭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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