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한 주유소에서 빗물이 유입된 휘발유를 주유했다가 차량 10여대가 고장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해당 주유소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주유기 1대와 이어진 배관에 실금이 발생했다.
당시 창원지역에 오후 내내 비가 내리면서 파열된 배관을 타고 빗물이 유입됐다.
이 사고로 빗물이 유입된 특정 주유기 1대에서 휘발유를 넣은 차량 10여대가 고장 났다.
해당 차들은 대부분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주행하다 갑자기 시동이 꺼지며 멈춰 서는 피해를 봤다.
해당 주유소는 지난 9일 오전 4시께 문제를 인지하고 해당 주유기 사용을 중지했다.
주유소 측은 대형 차량이 많이 드나들면서 차량 무게 등에 영향을 받아 배관에 실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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