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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탈모 발견됐지만"…사육사가 밝힌 푸바오 상태

입력 2024-06-11 20:08   수정 2024-06-11 20:09


푸바오가 오는 12일 중국 이사 후 처음 대중에게 공개되는 가운데, 판다 기지 사육사가 푸바오의 현재 매우 건강한 상태로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푸바오의 사육사인 쉬샹은 11일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에서 열린 중외신 기자간담회에서 푸바오의 탈모 현상과 관련해 "격리 기간 중 국부적 탈모가 발견됐지만 각질 증가, 건선 및 기타 이상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탈모를 일으키는 병원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쉬샹은 "탈모는 판다에 자주 나타나는 현상으로 계절 및 환경 변화, 호르몬 수치 등 변동과 영향이 있다. 전반적으로 푸바오는 아주 건강하다"고 밝혔다.

이어 "푸바오 머리 위에 미인점이 생긴 것은 매우 독특(특별)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미인점은 푸바오가 케이지 적응훈련을 할 때 앉은 자세로 케이지 손잡이와 모서리에 기대고 자다가 생겼으며 격리 기간 동영상으로 푸바오 상황을 계속 기록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인 점 발견 후 수의사들과 검사했을 때 그 부분의 털이 조금 끊긴 것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사육사인 청젠빈은 "처음에 푸바오를 운송 케이지 속에 들여보낼 때는 푸바오가 이를 거부했지만, 점차 익숙해지면서 케이지를 장난감처럼 밀고 놀기도 했다"며 "그 이후에는 케이지 위에서 잠을 자거나 안에서 배변하는 한편 음식을 먹으면서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푸바오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이 유출된 바 있다. 이 사진에는 누군가 푸바오를 맨손으로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푸바오의 목 부분에는 목줄 착용으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눌린 자국과 털이 빠진 흔적이 있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을 시작으로 "비(非)전시구역에 있는 푸바오가 접객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있다", "학대 가능성이 있다" 등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했다.

푸바오는 우리 시간으로 12일 오전 10시 30분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복이 왔다! 복이 왔다! 푸바오와의 만남' 행사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복이 왔다'(福到)는 '푸바오가 도착했다'를 두 글자로 줄인 일종의 언어유희다. 해당 행사는 중국 후난위성TV와 망고TV 등에서 생중계된다. 이날 오후부터 사전 예약한 999명이 기지를 방문해 푸바오를 볼 수 있으며 오는 13일부터는 하루 1만2000명이 방문할 수 있다. 한국인 관광객들의 푸바오 방문이 줄을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현지 여행업계도 준비에 들어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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