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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소스 어디서 만들길래 …'211% 급등' 대박 터졌다

입력 2024-06-17 16:07   수정 2024-06-17 16:20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음식료주가 고공행진하면서 관련 밸류체인(가치사슬) 기업들의 주가도 함께 뜀박질하고 있다. 삼양식품 등 음식료 대표종목이 앞으로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밸류체인에 연결된 기업 역시 주가 오름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에스앤디는 올해 들어 211.6% 상승했다. 삼양식품에 '불닭볶음면' 액상·분말 스프 원료를 공급하는 업체로, 삼양식품 주가가 불닭볶음면 인기로 고공행진하면서 덩달아 수혜를 입었다. 해외 시장의 냉동김밥 열풍에 김 생산업체 CJ씨푸드(105.4%)와 사조씨푸드(77.5%)도 올 들어 급등하고 있다. 전분·설탕 등을 공급하는 음식료 밸류체인 기업 CJ제일제당도 같은 기간 20.2% 올랐다.

음식료 밸류체인 종목들이 급등한 것은 순환매 랠리가 일어날 정도로 음식료 테마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종목들이 올 들어 좋은 실적을 낸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에스앤디의 지난 1분기 매출은 238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8%, 72.2% 증가했다. CJ씨푸드는 1분기 당기순이익 14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김 사업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뛴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 농심 등 음식료 테마 대표기업들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련 밸류체인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과 농심의) 2분기 실적으로 계산될 수 있는 4월 무역수지 결과도 양호했다"며 "5월에도 수출 개선세를 이어간다면 주가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원재료 납품업체로서 주요 음식료 업체들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에스앤디는 삼양식품 등 주요 고객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약 80%에 달할 정도로 높다"고 말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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