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도 안에는 400여 년의 세월을 담고 있는 반송과 포토존이 조성된 해안 데크길, 물안개가 끼고 물이 차면 바위가 구름 위에 둥둥 떠 있는 것 같아 이름이 붙여진 ‘둥둥바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최근에는 물에 잠긴 잠수교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2021년 인기를 얻은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시즌2’ 서산 머드맥스편에 등장해 주목받은 가로림만에 있어 보전 가치가 높은 해양자연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웅도가 있는 대산읍에는 황금산, 삼길포항, 벌천포 등 서산의 주요 관광자원이 많다. 인근에는 고파도, 팔봉산, 간월암, 서산버드랜드 등 함께 둘러보기 좋은 관광지가 즐비해 서해안을 대표하는 여름철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의 모래질은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으로 조성됐다. 대부분 해수욕장은 백사장이 규사로 이뤄져 몸에 달라붙지만, 대천해수욕장 백사장의 패각분은 부드러우면서 물에 잘 씻기는 장점을 갖고 있다. 얕은 수심과 함께 거친 파도가 일지 않아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가족 동반의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천혜의 장소다. 해수욕장 곳곳에서 스카이바이크, 짚트랙, 레저 보트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백사장 너머에는 울창한 솔숲이 자리해 있다. 폭염에 지치면 솔숲 그늘에 앉아 바다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 야영장으로서도 나무랄 데 없는 곳이다. 보령머드축제는 다음 달 19일부터 8월4일까지 열린다.
전국 최대 규모의 물놀이형 해양 분수와 해양권 최초 네트어드벤처가 조성돼 여름철 아이들의 물놀이와 어른들의 휴식처로 이용할 수 있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개장한 홍성스카이타워는 높이 65m의 초대형 전망대로 타워구조물에 256가지 색을 표현할 수 있는 RGB 조명이 화려함을 더한다. 타워 상부에는 아찔한 스릴감과 재미를 선사할 66m 둘레의 스카이워크 체험시설을 조성했다. 타워전망대에 서면 남쪽으로 남당항을 넘어 보령까지, 북쪽으로는 궁리포구 뒤 서산까지 서해를 조망할 수 있다.
전국 최대 맥문동 군락지인 장항송림산림욕장에서 열리는 ‘장항 맥문동꽃 축제’는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