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재앙" 걱정하던 일론 머스크 또 출산?…'벌써 11번째'

입력 2024-06-22 09:00   수정 2024-06-22 09:39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뇌 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에 재직하는 임원과의 사이에서 세 번째 자녀를 얻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머스크의 자녀는 모두 11명이 된다.

경제주간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시본 질리스 뉴럴링크 이사가 머스크 CEO와 사이에서 세 번째 아이를 출산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두 사람은 2021년 쌍둥이 자녀를 낳았다.

지난해 9월 출간된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머스크는 질리스에게 자기 정자를 기증하겠다며 출산을 권유했고, 질리스가 이에 동의하면서 체외 수정을 통해 이란성 남·여 쌍둥이를 낳은 것으로 설명돼 있다.

이날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의 기사에는 두 사람 사이에서 새로운 자녀가 태어났다는 얘기만 담겼을 뿐, 더 자세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머스크는 확인을 요청하는 질의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최근 엑스에 전 세계적인 출산율 감소를 걱정하는 글을 자주 올리고 있다. 전날 유럽의 출산율 감소 관련 게시물에 답글로 "문명이 (성인 기저귀와 함께) 낑낑거리며 끝날 수도 있다"고 밝혔고, 이날은 세계의 부유한 경제국들의 출산율이 1960년 이래 절반으로 줄었다는 기사 게시물에 "인구 붕괴 재앙"이라고 글을 남겼다.

머스크는 첫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아들 5명을 뒀고,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한 뒤 교제한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아들 2명, 딸 1명을 뒀다.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1일 머스크가 그의 또 다른 회사 스페이스X에서 그동안 여러 여성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또 상대 여성 중 1명은 머스크에게서 자신의 아이를 낳아달라는 요구를 여러 차례 들었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WSJ은 전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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