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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육 이어 '대체 계란' 나온다

입력 2024-07-04 17:23   수정 2024-07-05 02:09

국내 연구진이 ‘대체 계란’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 연구팀은 미생물 유래 친환경 액상 계란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발표했다.

대체 계란은 대체육과 마찬가지로 온실가스 및 폐기물을 다량 배출하는 공장식 축산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동안 대체 계란을 제조하려는 시도는 많았으나 계란의 온전한 영양을 담으면서 거품 형성 등 특성을 지닌 난액을 만들지는 못했다. 그동안 대체 계란은 미생물이 아니라 콩 두부 녹말 등 비동물성 단백질을 주로 썼다.

연구팀은 효모 고초균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미생물을 섞은 뒤 세포벽과 세포막을 파쇄해 용해물을 얻었다. 이를 가열하면 난액처럼 단백질이 응고된 젤 형태의 계란을 얻을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대체란이 제빵에 널리 활용되는 머랭(난백 기반 안정적 거품)을 형성한다는 점을 밝히고 이 대체란으로 실제 쿠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 3대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npj식품과학’에 실렸다.

연구를 이끈 이 교수는 2021년 한국계 최초로 영국왕립학회 외국 회원으로 선임된 세계적 석학이다. 이 교수는 “대체 계란은 미래 장거리 우주 여행 등을 대비한 비상 식량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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