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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 중견기업들, 초봉 얼마인지 봤더니…'깜짝'

입력 2024-07-11 10:47   수정 2024-07-11 10:55


중견기업 10곳 중 3곳은 대졸 초임 연봉이 4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지난달 10~28일 회원사 중 412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하반기 중견기업 고용 전망 조사’에 따르면 5000만원 이상 초봉을 지급하는 중견기업이 3.6%로 조사됐다. 4500만~5000만원은 5.3%, 4000만~4500만원은 19.2%였다. 3500만~4000만원이라고 답한 중견기업은 26.9%, 3000만~3500만원이라고 한 중견기업은 37.6%로 드러났다.

절반에 가까운(45.9%)중견기업은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었다. 중견련은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밝힌 중견기업의 84.1%는 상반기 대비 신규 채용 규모를 유지(52.9%)하거나 확대(31.2%)하겠다고 응답했다”라면서,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한 기업은 15.9%에 그쳤다”라고 말했다.

하반기에 신규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중견기업의 30.5%는 ‘사업확장 및 신사업 추진’을, 15.3%는 ‘실적 개선 및 수요 증가’를 이유로 꼽았다. 45.8%는 ‘기존 인력 이탈 충원’을 주요 채용 요인으로 답했다. 반면, 상반기 대비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중견기업들은 ‘실적 악화 및 수요 감소(23.3%)’, ‘적합한 인재 채용 애로(13.3%)’ 등을 사유로 꼽았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들도 적지 않았다. 중견기업의 87.9%가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직군별로는 ‘기술·생산직(37.6%)’, ‘연구·개발직(18.4%)’, ‘사무·관리직(16.0%)’, ‘영업·마케팅직(13.1%)’ 등 순으로 채용 애로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중견기업인들은 인력 운영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용지원사업 확대(29.4%)’, ‘세제지원 확대(21.4%)’, ‘고용 유연성 제고(18.4%)’, ‘인력양성 프로그램 강화(12.6%)’, ‘산업단지 및 지방기업 인프라 조성(10.9%)’ 등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3월 이후 월별 채용 인원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절반에 가까운 중견기업이 하반기 신규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답한 것은 경제 역동성 유지 측면에서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중견기업을 포함해 업계 전반의 채용 확대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고용 지원 정책은 물론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기업의 역량을 제고할 노동·환경·세제 등의 전반적인 구조 개혁 작업을 지속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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