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벤처 기업과 스타트업은 AI 기업 인수, 투자 유치 등으로 AICC 사업 강화하고 있다. 컨택트센터 아웃소싱 전문기업 유베이스는 최근 AI 기업 위고를 인수하고 AICC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위고는 2021년 텍스트 분석 ‘모아라(MOARA) TA 플랫폼’을 출시하며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비정형 텍스트에서 정보를 분류, 정렬, 추출해 정형화하고 의미 있는 패턴, 관련성, 감정 등을 분석하는 솔루션이다.위고는 빅데이터 및 비정형 데이터 처리를 위한 다수의 특허와 7개 솔루션에 대한 상표권, 14건의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권을 확보했다. 현재 120여 개의 기업이 위고의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이번 인수로 유베이스는 AI와 연계해 기존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AI 상담사 교육, 후처리 자동화, 챗봇 및 콜봇, 고객 상담 분석, 상담 자동 분류, 상담 자동 평가 등 AICC 솔루션에 필수인 관련 기술에 위고의 기술을 전부 적용할 예정이다. 권상철 유베이스 대표는 “앞으로 AICC 를 고도화하고 AI 기술을 확장해 관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화형 AI 전문기업 라피치는 최근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라피치는 2005년 설립 이후 약 20년간 음성 분야의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AI 엔진을 활용해 효과적인 AI 상담 및 AI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 금융사, 통신사와 대규모 AICC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캡스톤 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캡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라피치는 빠르게 성장하는 AICC 시장에서 오랜 기간 다수의 고객 레퍼런스를 탄탄하게 쌓아온 업체”라고 설명했다. 라피치 오범근 부사장은 “이번 투자금은 선행 연구개발(R&D) 투자 및 신규 서비스 출시에 활용해 라피치의 경영 이념에 맞는 건강한 기업 성장으로 AI 업계의 롤모델이 되겠다”고 밝혔다.
AI 카피라이터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수초 만에 광고나 프로모션 문구를 제작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다. 지난 1월 출시한 기업·공공용 생성 AI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광고 문구 제작에 특화했다. 서비스명, 프로모션 내용, 고객 연령, 마케팅 채널 등 간략한 정보를 입력하면 알맞은 프로모션 문구를 만들어준다.
KT는 2017년 AICC 사업을 시작했다. 2021년에는 AICC 전담팀을 정식 사업부로 승격했다. 2022년에는 AICC 솔루션에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한 서비스형 AICC 상품 ‘KT 에이센 클라우드’를 내놨다. KT는 실시간 대화록, 상담 어시스턴트 등을 상담 앱으로 결합하는 방식으로 관련 서비스로 제공한다. 은행·보험 등 금융기관들이 주요 고객이다. KT의 AICC 사업 수주 규모는 지난해 2500억원으로 알려졌다.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중에선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눈에 띈다. 최근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의 AICC 서비스인 ‘센터플로우’를 아성다이소에 구축했다. 아성다이소는 생활용품 매장 다이소를 지난해 기준 전국 1500여 곳에서 운영하는 업체다. 센터플로우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콜센터 등 고객 상담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지능형 검색 등 각종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상담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게 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센터플로우는 전화 대화 기능을 제공하는 AI 봇을 활용해 상담 처리를 지원한다.
고객 응대 과정에서 추천 솔루션 등을 제공해 실제 상담사의 업무도 직접 지원한다.
김주완/이주현/황동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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