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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도 좋지!"…젠슨 황, 폭락 전 엔비디아 4400억 팔았다

입력 2024-08-06 16:41   수정 2024-08-06 16:58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국 증시가 폭락하기 전인 지난달 3억2270만달러(약 4400억원) 상당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엔비디아는 올 들어 미국 증시에서 주가가 급등하며 상반기의 상승장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규칙 '10b5-1'에 따라 지난 6월과 지난달 모두 5억달러어치의 주식을 매각했다.

10b5-1는 기업 CEO와 같은 주요 내부자가 특정 가격·시기에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도·매수하는 계획을 미리 제출하고 이에 따라 실행하도록 하는 규칙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주식 매도 시점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나스닥 100지수가 지난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이날 6.4% 하락한 것을 포함해 지난 3거래일 간 14%나 내렸다. 2020년 이후 지금까지 14억달러어치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각해온 황 CEO는 이번 달에도 주식을 팔 예정이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최근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글로벌 증시 급락으로 인해 세계 500대 부자의 자산이 1849억달러(약 253조원)가 증발했으며, 황 CEO의 순자산도 59억달러(약 8조원)가 감소한 884억달러(약 121조원)로 집계됐다.

황 CEO와 함께 이사회 멤버인 마크 스티븐슨과 글로벌 현장 운영 담당 부시장 제이 퓨리도 지난달 각각 1억2500만달러어치와 1000만달러어치의 주식을 매각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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