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00포인트(0.88%) 오른 2644.50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에는 2650선을 회복했으나 상승폭이 축소됐다. 장 막판 재차 상승폭을 키우는 듯 했으나 결국 종가가 시초가보다 낮은 음봉으로 마감됐다.
장 막판 조금이나마 오름폭을 회복한 배경은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91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다만 코스피200 선물은 1510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72억원어치와 112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45%와 2.64% 올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18% 상승한 영향이었다.
2차전지주도 반등세를 이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8%, POSCO홀딩스는 2.47%, 삼성SDI는 2.54% 상승했다.
반면 밸류업 테마는 빠졌다. 현대차가 0.82%, 기아가 0.49%, KB금융이 0.24%, 신한지주가 0.9%, 삼성물산이 1.06%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97포인트(1.56%) 오른 776.83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4억원어치와 8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개인은 800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2차전지주의 강한 반등이 눈길을 끌었다. 엔켐이 10.78%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도 3.1% 올랐다.
바이오주는 혼조세였다. 알테오젠은 보합이었고, HLB(0.94%)와 휴젤(2.52%)은 올랐지만, 삼천당제약(-0.26%)과 리가켐바이오(-2.05%)와 셀트리온제약(-0.64%)는 빠졌다.
이날 오후 3시43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1원(0.45%) 내린 1360.4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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