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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아닌 월간 수익률 추종…'장투 레버리지 ETF' 나왔다

입력 2024-09-20 17:40   수정 2024-09-21 01:15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중장기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레버리지 ETF가 최초로 출시됐다. 기초지수 하루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기존 레버리지 ETF와 달리 기초지수의 주간·월간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해 장기 투자 시 손실을 최소화한 상품이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ETF 운용사 AXS인베스트먼트는 ‘트레이더 2X 롱 SPY 위클리’(SPYB)와 ‘트레이더 2X 롱 SPY 먼슬리’(SPYM)’를 이달 초 출시했다. 각각 S&P500지수 주간·월간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나스닥100지수와 반도체지수, 테슬라, 엔비디아의 주간·월간 수익률의 두 배를 따르는 ETF도 함께 내놨다.

이 ETF는 장기 투자 시 손실이 불어날 수 있다는 기존 레버리지 ETF의 단점을 보완했다. 기존 레버리지 ETF는 하루 단위로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주가가 횡보하면 손실이 커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초지수 가격이 10% 올라 100원에서 110원이 됐을 때 레버리지 상품 가격은 120원으로 두 배가 되지만, 다음날 기초지수가 다시 100원이 되면 가격은 20% 하락한 98원이 된다. 레버리지 ETF를 오래 가져갈수록 손해를 보기 쉽다는 것이다.

주간·월간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는 이 기간 누적 수익률의 두 배를 따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긴 기간 투자할 수 있다.

매수와 매도 시점에 따라 기대수익률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AXS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주간 수익률 두 배 추종 ETF는 매주 마지막 영업일부터 그 다음주 마지막 영업일까지를 기준으로 수익률이 두 배로 계산된다. 만약 이번주 금요일 장 마감쯤에 이 ETF를 매수하고 다음주 금요일 장 마감께 팔면 두 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다른 시점에 사고팔면 두 배보다 많거나 적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얘기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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