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제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추석 연휴를 전후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만나 MBK·영풍 연합의 적대적 인수합병(M&A)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고위층과도 소통해 지지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과 LG화학은 고려아연 지분을 각각 7.75%(올 6월 말 기준), 1.89% 들고 있다. 0.75%를 보유한 한국타이어는 앞서 “최 회장의 우호주주”라고 선언했다.
고려아연 지분 5.05%를 보유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한화, LG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이 합류하면 최 회장 측 우호 지분은 33.99%로 MBK·영풍 연합(공개매수 전 33.13%)을 소폭 앞선다.
김우섭/김익환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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