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뿔에 두명이나 찔렸다…사슴 포획 나선 수원시

입력 2024-11-08 00:05   수정 2024-11-08 00:0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경기 수원시에서 시민 2명이 사슴의 뿔에 찔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수원시가 종합상황반을 설치하고 사슴을 포획할 때까지 운영키로 했다.

7일 수원시는 시청에서 수원소방서와 중부경찰서 등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종합상황반은 예찰, 시민홍보, 사슴농장 관리·감독, 사슴 포획 및 시민 안전조치 등을 맡는다. 이에 예찰, 시민홍보, 사슴농장 관리·감독은 시가 맡고 사슴 포획 및 시민 안전조치 등은 시와 경찰, 소방이 함께 하기로 했다.

종합상황반은 수원시가 임차한 헬기와 열화상 드론, 마취총 등을 통해 사슴을 포획할 전망이다.

앞서 전날 오전 1시께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에서는 최모(33) 씨가 사슴뿔에 찔려 좌측 복부와 우측 사타구니 등을 다쳤다.

최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원에 경차 크기 정도의 사슴이 서 있어서 지나가며 구경했는데, 갑자기 달려와 뿔로 들이받았다"며 "충격으로 몸이 수 m를 날아가고 옷도 찢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오전 5시 22분께는 수원시 장안구 광교저수지 산책로에서 60대 여성 A씨가 사슴뿔에 다리를 다치기도 했다.

종합상황반에 따르면 현재 야생 사슴은 멸종 상태여서 이번에 출몰한 사슴은 유기 또는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교 주변 사슴농장은 수원시 오목천동과 남수동에 1곳씩 있고 용인시 1곳, 의왕시 1곳이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유기 또는 유실된 사슴이 먹이활동을 위해 광교산 인근으로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최대한 빨리 포획할 것으로 사슴을 목격할 경우 사진을 찍거나 다가가지 말고 즉시 119와 112로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