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마약했다" 김나정, '필로폰 양성' 불구속 입건

입력 2024-11-15 08:19   수정 2024-11-15 08:2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나정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해외에서 마약 투약을 자백한 김나정은 귀국 후 받은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김나정 경기북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김나정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김나정은 지난 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자마자 인천국제공항경찰대로부터 2시간가량 조사받았으며, 이때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경찰단은 김나정 조사를 마친 뒤 김나정의 주거지를 관할하는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이 사건을 넘겼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김나정은 일단 귀가 조처된 상태다. 경찰은 그의 마약 투약 경위, 마약 공급책, 공범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김나정은 지난 12일 SNS를 통해 필리핀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마약 투약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마닐라 콘래드 호텔이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다"며 "무서워서 공항도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다"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던 김나정은 정오가 지났을 무렵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비행기 티켓을 찍어 올리면서 "비행기 타면 저 죽을 것 같다. 마닐라에서 나가면 죽을 것 같다. 공항도 위험하다. 제발 도와달라"고 다급하게 알리더니, 다시 "비행기 타요"라고 알리는 등 횡설수설했다.

마약 투약을 자백하는 대목도 있었다. 그는 "저 비행기 타면 죽는다"며 "대한민국 제발 도와달라.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 저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고 썼다.

한편, 김나정은 2019년 남성잡지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 우승하며 얼굴을 알렸다. 아나운서, 기상캐스터로도 활동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