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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안성·평택…수도권 외곽부터 집값 '뚝뚝'

입력 2024-11-15 18:01   수정 2024-11-16 01:39

지난 9월 이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다주택자 대출 중단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경기 이천, 안성 등 수도권 아파트값 내림세가 확산하고 있다. 매수세 위축이 심한 외곽 지역에서는 거래가 뚝 끊기고 매물이 빠른 속도로 쌓이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시·군·구 61곳 중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인 지역은 지난주 12곳에서 이번주 15곳으로 늘어났다. 스트레스 DSR 2단계 등 대출 규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9월 초까지만 해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인 곳은 4곳에 불과했다.

수도권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내림세가 뚜렷해졌다. 이천은 최근 1주일 새 아파트값이 0.14% 떨어져 수도권에서 낙폭이 가장 컸다. 올해 들어 누적 변동률은 -3.05%에 달한다. 경기 남부 주거지인 안성도 이번주 0.03% 떨어져 한 주 전(-0.01%)보다 낙폭이 커졌다.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이 많은 평택은 이번주 0.04% 하락해 14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광주(-2.41%), 양주(-1.04%), 동두천(-1.01%) 등도 올 들어 집값이 떨어졌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수도권에서도 공급량이 많은 지역과 실수요층이 얇은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대출 규제가 완화되지 않는 한 서울 이외 지역에서 내림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은지/김소현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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