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의 원인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세일즈포스는 “영향을 받은 DB를 분석해 몇 가지 불일치를 확인했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최근의 변경 사항이 잠재적 트리거로 밝혀져 변경 사항에 대해 롤백(이전 상태로 되돌림) 작업을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날 오후 10시30분께 "롤백을 통해 문제가 성공적으로 해결된 것을 확인했다"며 "나머지 인스턴스에도 롤백을 진행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세일즈포스 서비스가 멈추면서 이 회사 서비스를 사용하는 수많은 회사가 불편을 겪었다. 세일즈포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CRM 솔루션 기업이다. 기업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매, 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다. 한국에선 LG전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현대모비스, 한화호텔앤리조트 등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기업이 세일즈포스를 활용 중이다. 국내 기업 간 거래(B2B) 대형 기업 관계자는 “영업 담당 부서에서 시스템에 접속하지 못해 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는 “모바일 앱 서비스에 회원들이 로그인할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났다”며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보다 세일즈포스를 폭넓게 사용하는 일본에선 지방자치단체 재해 관리 시스템 접속이 멈추기도 했다. 일본 X(옛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 1위를 세일즈포스가 차지했다.
델타항공은 당시 장애로 막대한 손해를 봤다는 이유로 지난달 조지아주 법원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델타항공은 장애 때문에 매출이 3억8000만달러(약 5301억원) 감소하고 비용이 1억7000만달러(약 2372억원)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승우/정지은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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