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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램프 이용해 바깥 물체에 '주차 여유 거리' 표시…주차 사고 예방 기대

입력 2024-11-26 16:04   수정 2024-11-26 16:05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약 40%는 주차 중에 발생한다. 특히 주간보다는 야간, 좁은 공간에서의 후진 주차 시 접촉 사고가 빈번하다. 주차 보조 시스템이 일반화돼 있지만, 경고음과 차량 디스플레이에만 의존하는 현재의 시스템은 거리 감각의 한계를 보완하는 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운전자는 경고음만으로 장애물과의 정확한 거리를 파악하기 어렵고, 주차 중 디스플레이를 자주 확인해야 하는 과정에서 시선이 분산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운전자가 시야를 유지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차량 또는 주변 대상물에 대한 거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차세대 주차 보조 기술이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주차 여유거리 투사 시스템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 기술은 초음파 센서와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를 결합해 차량의 전조등과 후미등에서 실시간 거리 정보(숫자 및 단위)를 투사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주차 보조 시스템에서는 경고음이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를 통해 거리 정보를 제공하지만, 이 기술은 램프를 이용해 거리 정보를 바깥 물체에 직접 표시한다. 차량과 장애물 간의 거리가 1m 이상일 경우에는 기본 경고 표시를 유지하고, 1m 이하로 접근하면 10㎝ 단위로 세분화된 거리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 주차 시 주변 대상물에 가까워질수록 LED 램프가 투사하는 숫자나 색상이 변화해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상황을 인식하고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주차 시 디스플레이를 거의 확인하지 않고도 차량 주변의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고, 특히 야간이나 시야가 제한된 환경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같은 기술이 실제 주차 보조 기술로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율 주차가 상용화되면 수동 주차의 필요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율주차가 모든 주차 환경에서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 이 같은 주차 보조 기술을 보완적으로 활용한다면 혹시 모를 안전 사고 예방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지하주차장과 같이 GPS 신호가 약하거나 복잡한 도심 환경 등에서는 주차 시 여전히 운전자의 수동 조작이 필요할 수 있다.

거리 투사를 통한 주차 보조시스템은 주차 중 운전자의 시선 분산 문제를 해결하고, 시각적 피드백을 제공해 주차 중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하나의 아이디어다.

자율 주차의 보편화와 함께 기존 주차 보조 기술을 보완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는 목적으로 기술 개발이 이뤄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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