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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후폭풍…미 증시서 쿠팡 등 한국기업들 줄하락

입력 2024-12-04 07:22   수정 2024-12-04 07:27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 계엄령' 여파로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주요 기업들의 주가도 롤러코스터를 탔다.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이후 낙폭을 줄이는 등 크게 요동쳤다.

4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간밤 미 증시에서 한국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시세가 큰 폭으로 오르내렸다.

대표적으로 액티브형인 '매튜스 코리아 액티브 ETF'(MKOR)는 -6.2%까지 낙폭을 키웠다가 1.62% 밀린 채 장을 마쳤다. 한국 대표 대형기업들을 위주로 투자하는 인덱스펀드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 ETF'(EWY)는 1.59% 하락 마감했다. 이 ETF는 장중 7.1%의 급락하기도 했다. '프랭클린 FTSE 한국 ETF'(FLKR)도 6.7% 밀렸다가 낙폭을 줄이면서 0.84% 하락했다. 이른바 '계엄 국면'이 해소되면서 ETF들이 일제히 낙폭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 주식은 0.93달러(3.74%) 급락한 23.92달러에 마감했다. 포스코홀딩스(-4.36%), LG디스플레이(-1.76%), SK텔레콤(-1.63%), KB금융지주(-1.6%) 등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뉴욕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다른 국내 주요 기업들도 약세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글로벌 금융시장 내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의 계엄 6시간 만에 해제했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소동으로 정국 불안감이 시장에 장기적 불안 요소로 남을 가능성도 우려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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