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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환영" 뮤지컬 배우, 사과문 '간첩' 반복 언급에 또 뭇매

입력 2024-12-05 09:02   수정 2024-12-05 14:08



뮤지컬 배우 차강석이 계엄을 환영한다는 글을 썼다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차강석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간첩들이 너무 많다"며 "계엄 환영합니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비상계엄 선포를 환영한다는 차강석의 글은 곧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고, 결국 차강석은 사과문을 올렸다.

차강석은 "늦은 시간까지 별 볼 일 없는 사람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최근 간첩 이슈로 예민해져 있던 차에 반국가 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에 가득 차 스토리에 올리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급하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부분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편협한 사고와 자신들의 이득만을 추구하며 편 가르기에만 치중되어있고 서로가 서로를 혐오하게 만드는 요즘 시국과 국정 운영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그 중심에 간첩들이 개입된 정황이 나오게 되면서 더 예민해졌던 것 같다"면서 '간첩' 언급을 반복하면서 사과문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차강석은 논란을 의식한 듯 "따끔한 충고와 조언 감사히 듣고 자중하며 살겠다"며 "저는 국익에 해가 되는 간첩을 싫어하는 거지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며 여러분을 혐오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한 네티즌과 주고받은 SNS 다이렉트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차강석에게 "민주노총 간부들이 간첩짓 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 일 때문에 갑자기 어제 계엄령 내릴 만큼 국가비상사태가 되었다고 보시나요?"라고 질문했고, 차강석은 "저는 그분들을 이번에 구속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더 커다란 세력들이 있다고 생각하였고 그 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긴급 계엄을 선포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한편 차강석은 뮤지컬, 연극을 중심으로 활동한 배우다. 뮤지컬 '드림스쿨', '플랫폼', 로미오와 줄리엣' 등과 연극 '소원을 말해봐'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 '뱀파이어 탐정', '임진왜란 1592'에도 등장한 바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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