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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혼란 와중에…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발표 전격 연기

입력 2024-12-05 11:02   수정 2024-12-05 11:10



통계청이 5일 발표 예정이던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발표를 전격 연기했다. 양극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분배 지표'에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면서다. 비상계엄 후폭풍이 커지는 가운데 국정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은 5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를 통해 "금일 보도 예정이던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보도자료 중 수치 오류로 인해 보도 계획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연간 통계다. 자산, 부채, 소득, 지출 등 가계의 재무 건전성과 경제적 수준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담긴다. 지니계수, 소득 5분위 배율(상위 20% 소득의 평균값을 하위 20%의 소득의 평균값으로 나눈 값), 상대적 빈곤율 등 양극화 수준을 나타내는 분배 지표도 포함된다.

통계청은 이날 8시 30분 기자단에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자료를 사전 배포했다. 이후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보도 및 공표 시점은 낮 12시였다.

하지만 통계청은 기자단에 자료를 배포한 뒤 통계 결과에 중대한 오류를 발견해 자료 공표 시점을 오는 9일로 미뤘다. 통계청의 수정 전 자료를 보면 올해 분배 지표가 소폭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분배 지표에서 수치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순 오탈자 수정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데이터를 전부 다시 뽑아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3개 기관이 공동 작성하는 연간 지표에서 오류가 나 공표 당일 일정이 연기된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전날 조사결과를 공유받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도 당혹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비상계엄 여파로 전 부처가 뒤숭숭한 마당에 정부 신뢰도를 갉아먹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오류를 수정해 최대한 신속히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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