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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에 놀란 초등생 질문에 교사가 보낸 답장

입력 2024-12-06 01:55   수정 2024-12-06 01:56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상황에 놀란 초등학생과 교사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이 화제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계엄령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초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한 학생은 지난 3일 오후 11시 18분 교사에게 "밤늦게 죄송한데 내일 학교 가나요? 전쟁 났다고 하던데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교사는 "학교 와야지. 전쟁 안 났다"라고 답했다. 이에 학생은 "뭐 선포했는데 진짜 가도 돼요? 학교가 안전해요?"라고 재차 물었다.

그러자 교사는 "글쎄. 새삼스럽네. 너희들이 있는 학교는 언제나 전쟁이었는데. 그리고 내일 급식 양념치킨이다"라고 했다. 학생은 그제야 안심한 듯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인사했다.

네티즌은 "양념치킨에 바로 수긍하는게 귀엽다", "초등학교는 항상 전쟁", "선생님이 유머러스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7분쯤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계엄 선포 2시간 30여 분 후 본회의를 열고 계엄 해제 요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6시간여 만인 4일 오전 4시 30분께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해제를 선언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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