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노일렉트로닉스는 나노소재를 이용한 히팅필름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김영태 대표가 2019년 12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나노일렉트로닉스는 저저항 히팅이 가능한 3D 구리나노섬유필름을 개발했다”며 “이 신소재를 이용해 전기에너지절감 고효율 히팅필름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나노일렉트로닉스는 2024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으며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복합소재 전시회인 JEC에 전 세계 스타트업 중 20개 기업에 선정됐다.
“나노일렉트로닉스 소재는 에너지 발열 효율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기존에 열을 내는 소재를 전부 대체하여 에너지 절감이 가능 범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 아이템은 겨울철 도로에 눈을 제거하는 스노우멜팅용 히팅필름이다. 20미터 이상의 대면적의 스노우멜팅 면상발열체로 상용화했다. “눈이 쌓이는 넓고 긴 도로를 빠르게 녹이기 위해서는 넓은 면적의 고효율의 발열체가 필요합니다. 기존에는 열선 케이블을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나노일렉트로닉스는 나노 섬유를 이용한 대면적 3D나노섬유 히팅필름을 개발했습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한국재료연구원에서 연구를 하던 연구원이었습니다. 첨단연구 결과가 연구에 그치지 않고 상용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첨단소재가 주변 사람들의 생활을 보다 나은 삶이 되도록 이바지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상속의 나노기술’이란 모토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회사 동료들과 같이 동업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됐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노일렉트로닉스는 2022년에 시드투자를 받았고 올해 9월에 유망벤처기업으로 인정받아 SerisA 투자도 완료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50억원이다.
“3D 구리나노섬유필름으로 2024 CES 혁신상 받았습니다. 다음 상용화 제품은 자동차용 히팅소재, 건축난방용 필름, 히팅가전 제품 등을 출시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습니다. 나노일렉트로닉스의 3D 나노 히팅필름은 20미터의 대면적을 1초 만에 전면 발열이 가능합니다.”
나노일렉트로닉스는 김 대표를 포함해 10명으로 인원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보다 많은 히팅제품을 활용해 일상생활에 편리함의 혁신을 만들어줄 것”이라며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으며 2028년에 IPO가 목표”라고 말했다.
나노일렉트로닉스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19년 12월
주요사업 : 나노소재를 이용한 히팅필름
성과 : 2024년 CES 혁신상, JEC 스타트업20 선정, 시리즈A 투자, 퍼스트펭귄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