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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숙고하겠다 했다"…與 탄핵 표결 참여 오늘 정할듯

입력 2024-12-06 23:41   수정 2024-12-07 00:58



국민의힘이 오는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의원총회를 연 가운데 대통령이 2선 후퇴 등 요구안을 수용하는 지 여부를 보고 탄핵 표결 참여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탄핵 반대'라는 당론은 유지하는 가운데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놓느냐 탄핵 표결에서 여당내 이탈표 가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6일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민의힘 의총에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참모들과의 회동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추 대표와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 주진우 의원 등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 등을 만나 대국민 사과와 2선 후퇴 등의 탄핵 수습책 요구안을 전달했다.

한 회의 참석자는 "대통령실 참모 회동에서 오전 상황 보다는 진전된 메시지가 나온 것으로 들었다"며 "대통령도 요구안을 숙고한다는 입장인 만큼 내일 결정을 기다려보자는 논의가 오갔다"고 전했다.

이날 신동욱 원내 수석대변인은 의총 직후 "(대통령에게) 고민할 시간 드리기로 했다"며 "의원들의 생각이 가감없이 전달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이 잘 생각해보겠다고 했다"며 "오늘 당론 부분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당초 일각에서는 여당이 '탄핵 반대'라는 당론을 변경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내놨다. 이날 오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의 직무 정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의총에서는 당론 변경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탄핵안 가결을 막기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할 지 여부도 아직까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는다면 탄핵 소추안 가결 가능성은 원천 차단된다. 다만 이 경우 이날 같이 처리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야당 단독으로 통과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7일 오전 의원총회를 다시 개최하고 7일 표결 대응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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