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선회' 조경태 "한동훈 뜻 따르기로 결정했다"

입력 2024-12-07 11:19   수정 2024-12-07 15:23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공개적으로 찬성했던 6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7일 탄핵 반대로 입장을 선회한 데 대해 "한동훈 대표의 뜻을 따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 반대로 입장을 선회했다는 게 맞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한국경제신문은 이날 조 의원이 비공개 의총에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의 임기를 종료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조기 퇴진에 대한 로드맵을 빨리 짜는 게 중요하다"며 "(윤 대통령이) 전체적 맥락을 봤을 때 사과문에서 수사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어 "(임기 단축) 방향성에 대해서는 한 대표가 일임을 받아 즉각적으로 조치하는 게 올바르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탈당은 필요 없냐'는 물음에는 "아니다. 별개의 문제"라며 "대통령의 출당 이런 것은 여전히 살아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 결과에 대해선 "당내 의견들은 있는데, 아마 가결되지 않겠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했다.

앞서 조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당 의원 중 처음으로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조 의원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그 행위 자체가 위헌적이고 불법적"이라며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빨리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직무 정지를 통해 국민의 편에 서느냐, 비상계엄을 내렸던 세력의 부역자가 되느냐의 선택은 정치인들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부디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모두 국민의 편에 서는 정치인이 되길 원한다"고 강조했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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