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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인원 담 넘으면 폐문 조치"…국회 긴장 '최고조' [현장+]

입력 2024-12-07 16:44   수정 2024-12-07 16:46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근처로 시민들이 모여들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여의도에 기동대를 배치해 만일의 소요 사태에 대비하고 있고,

이날 국회 인근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몰려든 시민으로 마비된 상태다.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은 몰려드는 인파를 감당하지 못해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국회의사당 인근 정류장에 정차하던 버스들도 모두 우회로를 이용하면서, 2호선 당산역에서 국회의사당으로 걸어가려는 인파가 줄을 잇기도 했다.

국회 방호담당관실은 잔뜩 긴장한 채로 본회의 표결 이후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방호담당관실은 탄핵안이 부결돼 외곽의 시위 인원이 담장을 넘어 경내로 들어오게 되면 상황을 전파하고 전 청사 폐문 조치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각 의원실 폐쇄'를 주문했다. 의원실을 모두 폐쇄하고 본회의가 열리는 본관에서 대기한다는 방침이다.

보좌진협의회는 "본회의 전후 어떠한 돌발 행동이 있을지 예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회관 또는 의원실 난입 등이 우려되고, 의원 및 보좌진의 신변 위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하나로 뭉쳐 이겨내야 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돌발행동과 도발에 맞서기보다 채증에 힘써달라"며 "국회 사무처 관리과 등과 협의하며 보좌진 여러분의 안전과 국회 경내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사무처도 취재진에게 문자를 보내 "안전 유지를 위한 현장 직원의 안내나 조치에 협조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공지했다.

이날 국회 앞에서 진행 중인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여하는 이들은 오후 3시 26분 3만명 정도로 경찰 추산됐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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