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국힘 105명 불참으로 투표 불성립 [중림동 사진관]

입력 2024-12-07 22:33   수정 2024-12-07 23:33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 재적 인원 195명으로, 투표 참여 인원이 의결정족수인 200명에 미치지 못해 자동 폐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에 앞서 본회의에 상정된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에 참여한 뒤 일제히 퇴장했다. 투표에 참여한 의원은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뿐이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에 대한 투표가 성립되지 않았다"며 "전 국민이 오늘 국회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 세계 각국이 주시하고 있다. 이토록 중대한 국가적 사안에 대해 투표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절차도 몹시 중요하다"며 "이 사안에 대한 투표 불성립은 국가의 중대사를 놓고 가부를 판단하는 민주적 절차조차 판단하지 못한 것이다. 국회를 대표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또다시 발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일 정기국회가 종료되면 11일 임시국회에서 곧바로 탄핵안을 재발의해 재차 표결에 부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 3시부터 국회앞에서는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이 열렸다. 주최 측 추산 100만, 경찰 비공식 추산은 약 16만명이 모였다.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는 국회 앞 '윤석열 정권 퇴진 촉구 집회'에 맞서는 '맞불집회'가 열렸다.

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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