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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탄핵되더라도 尹이 탄핵된 것…보수진영 탄핵 아냐"

입력 2024-12-08 17:30   수정 2024-12-08 17:31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더라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와 비교하면 선거환경이 우호적일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앞서 홍 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에 만약 윤통(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더라도 박근혜 탄핵 대선보다는 선거환경이 훨씬 좋을 거다"며 "그때처럼 보수진영이 궤멸되지 않았으니까"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탄핵안이 폐기됐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재발의를 예고한 상태다.

홍 시장은 현 상황에 대해 "상대방은 비리 덩어리 후보이고 그때처럼 보수진영이 궤멸 되지 않았다"며 "탄핵될리가 없지만 그런 사태가 오더라도 당당히 나가자, 담대하게 대처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탄핵되더라도 용병 윤통이 탄핵된 것이고, 한국 보수진영이 탄핵된게 아니다"라며 "우리는 용병 하나 선택을 잘못했을 뿐이다. 기죽지 말자"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앞서 올린 글에서 한동훈 대표를 향해 "그러지 말고 너도 내려오너라"고 날을 세웠다. 홍 시장은 "이런 사태가 오게 된 건 초보 대통령과 초보 당 대표 둘이서 반목하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거 아니냐?"며 "니(한 대표)가 어떻게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직무 배제할 권한이 있나?"라고 물었다.

한 대표에게도 책임을 묻는 모양새다. 홍 시장은 "그건 탄핵 절차밖에 없다"며 "탄핵은 오락가락하면서 고작 8표를 미끼로 대통령을 협박해 국정을 쥐겠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라고 공세를 펼쳤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은 니(한 대표)한테 국정을 맡긴 일이 없다"며 "대통려과 반목으로 탄핵사태까지 왔으면 당연히 당 대표도 그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박근혜 탄핵 때도 당 대표는 사퇴했다"며 "더 혼란이 오기 전에 너도 사퇴해라"라고 재차 촉구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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