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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질서 있는 하야 대책, 당 아닌 尹이 직접 내야"

입력 2024-12-09 13:26   수정 2024-12-09 13:27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배제 및 조기 퇴진'을 둘러싼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 대통령이 직접 하야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이라도 질서 있는 하야 대책을 내놓고 나라를 정상화하는 방안을 찾으라"며 "그 방안은 당이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내놓으라"고 썼다.

홍 시장은 "한 달 전 내가 공개 경고했을 때 긴박성을 알아듣고 야당과 의논해 시국 수습책을 내놨더라면 이렇게까지 참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12일 국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에게 여당이 수습 안 되면 포기하고 더불어민주당과 협상해 나라를 정상화하라고 했다"며 "요즘 하는 것을 보니까 내년 초 되면 식물정부가 되겠다. 그래서 한 달 전 대통령에게 얘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선 "당 대표도 이 사태 책임을 벗어나지 못할 텐데 그에게 사태 수습을 맡기는 건 정치를 희화화하는 코미디"라며 "결자해지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앞서 또 다른 페이스북 메시지에서도 "(대통령이 거취를) 당에 위임한다고 했지 언제 애(한 대표)에게 위임한다고 했나"라며 "그 애가 아무런 헌법적 근거 없이 직무 배제하고 마치 자기가 대통령인 양 행세하려고 한다"고 한 대표 저격했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한 대표를 향해 "그러지 말고 너도 내려와라"라며 "초보 대통령과 초보 당 대표 둘이서 반목하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다. 네가 어떻게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직무 배제할 권한이 있나"라고 말했었다.

그는 "탄핵은 오락가락하면서 고작 8표를 미끼로 대통령을 협박하여 국정을 쥐겠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한 대표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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