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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염·블록체인으로 화재 방지…2차전지 해상운송 '이상 無'

입력 2024-12-09 18:20   수정 2024-12-10 00:51

부산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2차전지 해상 운송 실험이 성공을 거뒀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배터리 수송에 쓰일 스마트 컨테이너가 조만간 상용화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배터리 안전 운송을 위한 스마트 컨테이너’ 실증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방염·단열 기능에 블록체인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컨테이너를 부산항에서 싱가포르 완성차 배터리 운송 물류 현장까지 옮기는 프로젝트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베스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현안 해결형 사업화 연계 기술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전 세계 물동량의 98%가 해상으로 운송되는 2차전지 특성상 물류 과정에서의 안전성 문제는 관련 업계의 숙제였다. 베스타는 배터리를 보호하는 컨테이너와 2차전지 적재용 용기를 개발했다. 이 컨테이너는 운송 과정에서 온도와 충격을 받았는지 여부 등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단열 및 방염을 위한 특수소재를 적용했고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결합했다. 진화가 더딜 수밖에 없는 선박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화재를 즉각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했다. 적재 효율은 기존 컨테이너 대비 110% 끌어올려 2차전지 물류 효율성도 개선했다.

부산시는 완성차 배터리 운송을 시작으로 국내 배터리 3사에 이 기술을 공급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부산항 경유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2차전지 물류 거점을 완성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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