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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년, 극단적 선택인 줄 알았는데…日 직장내 괴롭힘 '충격'

입력 2024-12-10 08:33   수정 2024-12-10 08:34



도쿄 이타바시구 건널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50대의 죽음 뒤에 직장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일본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요미우리,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은 10일 "경시청이 지난해 12월 도쿄도 이타바시구 선로에서 들어서 사망한 타카노 슈(56)를 숨지게 한 혐의로 직장 동료 4명을 9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타카노는 지난해 12월 21일 철도가 다니는 선로에 스스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타카노가 전철에 뛰어든 행위가 스스로 선택한게 아닌, 용의자들의 강요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장 사사키 학(39)을 포함해 함께 회사에 다니던 사원 시마바타 아키히토(34), 노자키 슌타(39), 이와데 아츠야(30)는 사건 발생 3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타카노를 폭행, 협박하며 저항할 수 없는 정신상태로 내몰았고, 사건 발생일 타카노를 차에 감금한 후 "스스로 죽는 걸 보여주라"고 선로에 들어가도록 강요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4명은 밤 10시경 타카노의 집을 방문해 1시간 반 정도 있었고, 용의자 노자키의 휴대전화에서 타카노가 "강은 싫으니 건널목으로 가고 싶다"고 말하는 음성이 발견됐다. 또 다른 용의자의 휴대전화에서도 타카노가 화상을 입거나 프로레슬링 기술을 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들의 범죄 행위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타카노가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객관적인 증거와 해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1년 이상 진행한 수사를 통해 수집한 증거와 용의자 조사를 통해 살인 혐의 입증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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