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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해"…용산에 등장한 화환

입력 2024-12-11 11:22   수정 2024-12-11 11:25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수십 개의 화환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 등장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후 처음이다.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국방부 청사 앞에는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수십 개의 화환이 일렬로 놓였다. 전날까지만 해도 없던 화환이다.

화환에는 '계엄은 합법이다', '내란죄는 정작 민주당 패거리들, 계엄령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윤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것이다. 국정 마비 시키는 민주당은 해산이 답이다', '부정 선거 바로잡는 윤석열 대통령', '열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끝까지 응원할게' 등 문구가 적혀 있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대통령실 앞에 펜스를 일부 설치해 대통령실이나 국방부 등을 오가는 차량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있다.

전날 12·3 사태 당시 윤 대통령이 주요 지휘관인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육군 중장)에게 전화해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의원들을) 끄집어내라. 의결 정족수가 안 됐다"는 지시를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윤 대통령이 국회 진입을 직접 지시하는 등 내란 실행 과정에 구체적으로 개입해, 야당을 중심으로 사실상 내란의 우두머리(수괴) 구실을 했음을 보여주는 정황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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