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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가 직접 골랐다"…19년 만에 같은 포즈 나온 이유

입력 2024-12-13 09:54   수정 2024-12-13 10:04



배우 신현준과 고인이 된 김수미의 모습이 담긴 영화 '귀신경찰' 포스터 촬영 후일담이 공개됐다.

13일 배급사 제이앤씨미디어그룹에 따르면 공개된 1차 포스터는 '귀신경찰'의 신현준과 김수미가 함께 하는 분량의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신현준의 아이디어로 현장에서 즉흥으로 촬영된 컷으로 (故)김수미가 직접 그 자리에서 고른 컷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두 배우는 '맨발의 기봉이' 이후 19년 만에(개봉일 기준) 다시 같은 포즈로 관객 앞에 서게 됐다.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이어 신현준과 김수미가 세 번째 모자 연기다.

'귀신경찰'의 모션 포스터는 이러한 19년 만에 같은 포즈로 찍힌 두 포스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오랜 시간 유행하며 뭉클함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옛날 사진 따라 하기' 챌린지로 구성했다.

신현준은 지난 11일 모션 포스터를 본인의 SNS에 공개하며 "어머니 바라셨던 대로, 일상에 지친 많은 분이 이 영화 보시는 동안이라도 마음 편히 웃으시고 다시 한번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영화가 되길, 저 또한 소망합니다."라고 남기며 팬들과 함께 그 마음을 나누었다.

공개된 모션 포스터는 신현준 SNS에서만 공개했는데 공개 하루 만에 80만뷰를 기록했다.

한편 영화 '귀신경찰'은 돈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추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다. 내년 1월 공개 예정.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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