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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케이크·뷔페…연말 수요 폭증에 딸기값 '고공행진'

입력 2024-12-13 17:37   수정 2024-12-14 01:58

겨울철 대표 과일인 딸기 가격이 올해 들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본격적으로 딸기 수확이 이뤄지고 있으나 크리스마스 시즌 등 연말 딸기 수요 또한 커져 당분간 높은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딸기 소매가격은 전날 기준 100g당 2851원이다. 3000원에 육박하던 이달 초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1년 전 이맘때 가격(2230원)에 비해선 여전히 27.8% 높다. 또 평년(2034원)과 비교하면 40.1% 비싸다.

10월 초까지 이어진 무더위로 올해 딸기 가격은 유난히 비싸다. 보통 8~9월 하우스 재배를 시작해 90일 뒤 출하하는데, 올해는 이상 고온으로 예년보다 재배가 늦어지면서 초기 물량이 적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지면 가격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지난달 말 폭설로 일부 딸기 농가가 피해를 보면서 출하량이 크게 늘지 못했다.

앞으로도 딸기 가격은 높게 유지될 것이란 게 대체적 관측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딸기 케이크와 딸기 뷔페 등 유통가의 ‘딸기 마케팅’이 본격화하면 수요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한 대형마트 바이어는 “이달 말 경남 밀양, 경북 고령 등 산지에서 딸기가 본격 출하되면 시세가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잎채소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양상추와 상추 도매가는 ㎏당 각각 3019원, 2340원이다. 전주 대비 양상주는 27.1%, 상추는 23.6% 올랐다. 추위에 약한 잎채소 생산량이 줄고, 연말 회식으로 쌈채소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부추와 오이, 당근 등은 지난주보다 가격이 내려갔다. 고온과 폭우로 9월 한때 ㎏당 도매가가 5900원대를 찍은 당근은 이번주 1543원으로 안정화됐다. 마트 판매가도 전주보다 15% 정도 하락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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