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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활 타오르는 美대형주…중소형주에도 온기 퍼질까

입력 2024-12-13 18:06   수정 2024-12-14 01:52

미국 증시에서 중소형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형 기술주와 비교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은 데다 경기 연착륙이 현실화하면 중소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러셀2000지수는 최근 한 달간 0.35% 하락했다. 이 지수엔 미국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 1001~3000위인 중소형주가 편입돼 있다. 같은 기간 시장 대표 지수인 S&P500은 1.10%,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3.50% 올랐다. 테슬라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의 상승세가 가파르게 이어진 영향이다.

앞으로는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중소형주로 시장 온기가 확산하면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를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가 저평가됐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주가수익비율(PER) 격차는 2000년 닷컴버블 이후 20년 만에 가장 많이 벌어졌다”며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줄면서 중소형주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크다. 하장권 LS증권 연구원은 “S&P500 종목 가운데 매그니피센트7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다”며 “반면 나머지 493개 종목의 EPS 증가율은 반등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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