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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AMS 매각 마무리… 이래CS 경영 정상화 속도

입력 2024-12-16 15:51  

이 기사는 12월 16일 15:5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견 자동차부품 업체 이래AMS(옛 한국델파이) 매각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래AMS가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되면서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이래AMS의 모회사 이래CS의 경영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래CS는 이래AMS 지분 80.6%를 한세예스24홀딩스에 매각하는 거래를 이날 마무리했다. 매각대금은 1354억원이다. 온라인 서점과 의류 사업을 양대축으로 그룹을 운영하던 한세예스24그룹은 이래AMS 인수를 계기로 자동차부품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래AMS는 대구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다. 한국GM의 1차 협력사로 자동차 구동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시스템 등을 생산해 납품한다. 올해 기아와 군용 차량 부품 납품 계약을 맺으며 현대자동차·기아 1차 협력사로 진입하기도 했다. 이래AMS는 지난해 576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5377억원) 대비 7.3% 늘었다.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2022년(59억원)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래AMS는 모회사였던 이래CS가 기업회생에 들어가면서 매물로 나왔다. 매각 작업은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인수전은 예상보다 크게 흥행했다. 8개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접수해 예비입찰 과정을 거친 뒤 본입찰에선 4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중 가장 높은 가격을 적어낸 한세예스24홀딩스가 이래AMS의 새로운 주인으로 낙점됐다.

당초 시장에선 이래AMS의 매각 예상 가격을 9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래AMS의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눈여겨본 인수 후보자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면서 최종 매각가는 장부가(758억원)보다 약 80% 높은 1354억원으로 결정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창원지방법원의 지도와 관리감독 아래 관리인을 맡은 최칠선 대표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노동조합 등 전 임직원이 매각 작업에 질서있게 동참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래CS는 이래AMS 매각 대금을 금융기관 회생담보권과 상거래채권 변제에 활용할 예정이다. 2022년 말 기업회생을 신청한 이래CS는 채권을 조기 상환하고 회생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래CS는 올해 별도 기준 약 11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전년(946억원) 16%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91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올해 1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부품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1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래CS가 경영 정상화에 성공하면 사실상 최대주주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연금재단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총회연금재단은 이사회는 경영권 분쟁으로 혼란에 빠졌던 이래CS의 정상화를 위해 회생계획안 이행을 적극 지지해왔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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